이제는 하다하다 집에서 도가니랑 스지 수육을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가다니... 미쳤나보다....
네이버 간편하게 검색해서 평이 괜찮은 곳에서 도가니 1kg, 스지 1kg 주문....
각 1kg 라고 해도 막상 작업해보면 양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이거 괜한 짓을 하는게 아닌가...ㅋㅋㅋㅋ
그냥 사먹는게 나을려나... 싶었음....
https://smartstore.naver.com/kimhanwoo/products/2018863451
어쨌든 작업에 착수한다!!!
스지는 요로코롬 진공 포장되어 오는데 1차로 요고를 살짝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 해줌.
사골이랑 같이 끓였더니 살짝 줄어들음... 지방이랑 핏물 등의 불순물이 이렇게 둥둥 떠다님....
간편하게 하려면 전기밥솥을 이용하면 된다. 다 때려 넣고....
양파 (껍질째로 하나) 생강 엄지손가락 만큼, 대파도 1대 파뿌리까정 넣구 물은 반보다 조금 더 넣은담에 만능찜 모드로 돌려준다 생각보다 금방 끝남
야채들은 흐물흐물하니 다 녹아든 것 같고...
여기서 기름을 꼭 걷어내고 안에 국물만 이용 하도록 한다. 고기는 아주 잘 익었고
사골이랑 한 번 더 폭 삶아줍니다. 야들야들 해지면서 국물도 나오고요.. 기름은 걷어내 줍니다...
도가니랑 고기는 이제 잘 잘라서 따로 보관해 줍니다.
1차 2차 3차 때 각각 기름 걷어낸 국물은 버리지 말고 합체!!! 나는 간은 하나도 하지 않았음 맛은 물론 밍밍한 맛인데 사골 육수를 얼마나 끓여야 뽀얘지는지 모르겠지만 22-23 겨울 급격히 오른 가스비에 쫄은 나는 더 이상의 가스를 쓰기 두려움...
내 사랑 구이바다에다가 부추를 부추부추하게 쫙 깔아주고요... 아까 모아모아 둔 고기랑 도가니를 위에 얹어줍니다...
그럴싸 하쥬?? 아주 푸짐한데다 맛깔나게 보입니다.. 간장 소스도 만들어 줍니다. 이게 끝이 아니쥬?
아까 모아모아 둔 육수를 여기다가 자작하게 투하!!! 기가 맥힙니다... 육수는 좀 간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소금 or 맛소금
미원 살짝..ㅋ
간장 소스는 그냥은 심심하니 청양고추로 킥을 주도록 합니다.
촤라라.... 약불로 댕겨줍니다....
도가니 + 스지 + 부추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소주는 살살 넘어 갑니다. 2병은 기냥 먹음!!
사실 요고 작업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기땀시 시간 나시는 분들만 하시기 바랍니다만... 만약 한다면 양 많이 해서 여러명이 드시기 바랍니다. 작게 해놓으니 금방 먹고 엄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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