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조개찜. feat 진라면

겨울에는 역시 조개!! 봄되면 달큰한 새조개를 떠올리는데 식당에 가서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마침 사이트에서 엄청 저렴하게 조개를 판매하는 곳을 찾았다.

https://smartstore.naver.com/doofarm/products/761904343?NaPm=ct%3Dldx8db2o%7Cci%3D13ffd8ac8dfffc514f707af2d479025c8281c536%7Ctr%3Dslspsn%7Csn%3D507402%7Chk%3D71b47216e3d1ea3996371b2d11212544bedbbde2

캠핑 모듬 조개구이 2kg 세트 찜 조개탕 키조개 : 두팜

얼마전에 1kg 조개를 수산시장에서 샀는데 그 때 가격이 만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같은 가격에 2kg를 먹을 수 있다니 참을 수 없어서 바로 결제해버림! ㅎ 배송은 다음날 오전에 가능 하다고 써있었고

실제로 배송이 주문결제 후 다음날 아침에 되버림..ㄷㄷㄷ

기본 2kg 조개인데도 초장도 들어가있고 미니모짜렐라 치즈도 넣어주신 사장님 감솨~!
포장은 진짜 꼼꼼하게 이중으로 비닐 포장되어있고 조개는 지퍼팩으로 되어서 빈틈없이 된점! 그리고 날씨가 추워서 조개가 상할까 싶었지만서도~~~ 아이스팩으로 신선도를 유지해준점도 플러스~!! 넘 조으다..

아침일찍 도착했으니 신선할 때 먹어야겠다 시퍼서 얼렁 해감을 진행했다.
1차 해감은 업체에서 해서 보낸다고 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 2차로 해감을 진행했고...

해감은 아이스박스 그대로 물을 조개가 잠길만큼 붓고 소금 한스푼과 식초 한스푼 그리고 뚜껑닫고 두세시간 정도 기다려줬고 여기까지는 진짜 쉬운 단계였고... 진짜 일은 이 다음인데..ㅠㅠ

다른 조개들은 맨들맨들해서 살짝씩만 닦아줘서 일도 아닌데 단풍가리비는 홈도 많고 붙어있는 것도 많아서 10개 정도 있던 가리비 닦는게 시간이 젤 오래 걸렸다. 색깔이 붉그스름하여 닦았는데도 잘 닦였는지 조금 애매해서 걍 빡빡 닦았더니 깔끔해짐. 솔같은거를 꼭 사용하세요!

왼쪽은 닦은거 오른쪽은 해감된거랑 닦은 찌꺼기가 섞여서 구정물이... 윽.... 드러.... 진짜 잘 닦아야 겠죠?
이건 시장에서 사도 구워먹을 때는 상관없을 거 같은데 쪄먹고 국물까지 먹을 거라면 꼭꼭 해야댐.

빡빡 닦는 시간 대략 30분... 그런 뒤에 바로 구이바다 팬에다가 하나씩 담아줬는데 꽉 차니 증말 뿌듯

이렇게 놔두니 이쁘구나야....ㅎㅎ 물을 자작하게 붓고 그리고 국물 낼 때 시원하고 맛나라고 마늘 + 대파를 총총 썰어서 넣고 바로 끓여줬다.

조개가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슬슬 먹을 준비를 해도된다는 사실!
너무 오래 익히면 조개가 질겨지니 조개가 입을 벌리고 조금만 지나면 후딱후딱 입에 넣어 줍니다!!

크~~~ 가리비 살 통통하고 먹어보니 달달하구요~ 다른 조개.. 이름 모르겠음..까먹음.. 걍 맛있음..ㅠㅠ

진짜 조개 닦는거 빼면 일도 아닌 조개찜.. 캬~ 아름답지 않습니까? 쏘주를 부릅니다 불러!!
소리벗고 바지질러~~~~~~~~~!!!!!

초장에 찍어도 맛있고 간장에 찍어도 맛있지만 저는 초장파라서 살짝씩 찍어먹었는데 워낙 싱싱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요!!

하나 두개씩 홀짝홀짝 먹다보니 금새 남은건 국물과 대파 마늘뿐....
이 때 라면을 두개 넣어 줍니다.... 그럼요... 마무리는 역시 내친구 진라면이죠....

 

라면 영상은 숏츠로~!

https://youtube.com/shorts/HZoR1dXpOpU?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