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매해 더워지는데 에어컨은 항상 고민이게 마련이다.
설치를 하는 것은 본인 집이라면 큰 고민 없이 국산 브랜드를 사면 그만이겠지만 본인 집이 아니라면 구매 시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설치 후 철거가 용이한가?
2. 가성비가 괜찮은가?
3. 시원한가?
물론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금액적인 부담을 가지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은 같은 고민을 가질 수도 있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기준으로 작년도 7-8월 서울 날씨를 찾아보면 (출처 : K웨더)
2018년도의 7월 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무쟈게 더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름은 항상 덥다.ㅋㅋㅋ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에어컨의 구매 시기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계절가전의 경우 매해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이월제품은 약간 저렴해지고 새로운 제품은 가격이 비싸게 마련이지만 에어컨은 그냥 다 비싼 것 같은 소비자의 마음.
이 시점에서 2019년 6월 18일 기준으로 다나와에서 에어컨을 검색한 결과를 보자면
1등이 LG 휘센 4등도 LG 휘센인데 면적의 차이가 좀 난다. 평점으로 보자면 2등이 월등히 내용이 많은데 1인 가구가 많아진 것 때문이 아닐까... 그냥 생각해본다. 어쨌든 그냥 실외기가 별도로 있는 제품의 경우 설치비 포함해서 30만원에서 40만원 초반대가 필요하다.
멀티 에어컨의 경우는 100만원이 훌쩍넘어가버린다.
이미 6월달이 지나가면서부터 에어컨의 수요가 올라가면서 돈을 주고 에어컨을 사도 설치까지 바로 진행은 어려울 수 있으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설치까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에어컨 판매자 입장에서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에 다나와 검색만 본다면 설치가 필요한 에어컨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글을 찾아보신 분이라면 창문형을 찾으셨을텐데 왜 창문형을 살려고 하는지 이유는 간단하다. 앞서 말한 설치 및 철거 가성비 그리고 시원함... 사실 실외기 별도로 되어 있는 것과 창문형 작은 것은 8평 기준의 집으로 보았을 때 성능은 경험상 비슷하나 가장 큰 차이는 소음과 철거의 용이함이 있겠다.
당연히 창문형 에어컨은 일체형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설치/철거가 용이하다. 물론 철거 시 다음 해까지 보관해야할 공간은 있어야 한다. (물론 그냥 사시사철 사용안할 때도 달아놔도 문제는 없다. 겨울에 그 쪽으로 바람들어오는게 상관없으신 분이라면야..)
설치형(실외기 별도)의 경우는 설치비가 들며 이사시 떼서 가야하는데 작은집에서 큰집으로 갈 때 냉방능력 부족으로 팔아야 하는 수도 있다. 이 경우 철거비가 든다... 뭐 이래저래 골치아픈데 4년 이상 살거라고 생각한다면 설치형도 소음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옵션이다.
얘기가 길어지고 있는데 어쨌든 최근에 수요가 많아져서인지 몰라도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판매업체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문형 에어컨은 대기업의 경우 내수용으로는 만들지 않는다. 아마도 꽤 된거 같다. 7년 전에 중고로 구입했던 제품도 90년도 후반이었나 2000년 초반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13만원 줬었다.
아직도 LG나 삼성의 경우 내수용은 아직 없는데 LG가 최근 기사에 국내용 창문형 에어컨 전파인증 완료라는 내용으로 나왔었는데 이것은 B2C가 에너지재단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지원용으로 B2B 판매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는 부분의 내용으로 추가 기사가 나왔다. 그렇다는 것은 여전히 국내 구매는 어렵다는 얘기다.
물론 대우나 센츄리, 미디어 같은 브랜드들의 옵션이 있는데 옵션이 많지는 않고 냉방 효율도 대부분 작은 사이즈의 평수가 대부분이다. 틈새 시장이라고나 할까..
LG는 미국 시장에서 잘나간다는데 내수판매는 왜 안하는지 결정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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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까지 읽어보셨다면 박수를 쳐드립니다.ㅋㅋㅋ
본격적으로 홍콩에서 에어컨 구매 시도를 한 이유를 설명드린다.
우선 대부분 미국 직구를 하는데 이럴 경우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제품이 110v 사용 그리고 배송 기간이 오래걸린다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었으므로 설명드릴 수 있겠다.
배송은 선편으로 오는데 가격은 항공편에 비해 저렴하나 배송기간이 거의 한달이상 걸린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이미 6월중순에 이글을 보신 분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주문을 해야 7월 중순 이후에 받아서 고통스러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홍콩 영화를 보거나 홍콩 여행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건물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에어컨들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
이 동네는 창문형 에어컨이 엄청 팔린다. 수요가 있으나 브랜드도 많고 선택폭도 많다.
특이점은 홍콩은 일본 브랜드가 점령했다시피 할 수 있는데 현지친구에게 물어보니 Panasonic 이나 히타치가 잘나간다고 한다. Rasonic 이라는 브랜드도 있는데 Panasonic과 같은 오너라고 하며 동일 모델을 중국에서 몇 만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홍콩에 갈 일이 있기에 갈 때 사서 오면 되겠다 싶어 결정한 것이었으며 물론 소음은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문제될 것이 없으며 220v로 변압기가 필요없다는 것도 메리트였다.
출발 전에 충분히 검색을 해봤는데 홍콩의 다나와 같은 사이트인 price.com.hk 를 통해 알아보았다.
해당 사이트는 중국어와 영어(베타)만 가능한데 완벽히 번역된 내용은 아니며 중국어 사용자라면 아주 무난히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하시면 페이지 번역을 통해서 전부 내용확인을 할 수 있다.
에어컨 뿐만아니라 일반 쇼핑도 다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내용이 길어져서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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