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오이와 같은 덩쿨 식물은 성장속도가 원래 빠르다고 함
오호... 그럼 다른 덩쿨식물 호박이나 애호박 뭐 이런 애들도 성장이 빠르겠구나 싶었다. 어쨌든 이 아이들은 1년생 식물로 매년 새로 심고 키워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으나 초보는 오히려 이런 식물이 맞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관리를 못할 경우 언제든 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이는 금방 고개를 들고 대가 쑥쑥 올라온다. 대의 굵기도 크고 잎도 떡잎 주제에 첨부터 엄청 크다.
두개의 씨앗 중에 한 놈은 올라올 때 씨앗껍질을 떼고 올라왔는데 한놈이 씨앗껍질을 벗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펴지질 않음. 물론 자연적으로 떼어지게끔 기다려 줘야하는데 아 이거 어쩔까 싶음.
뿌리는 튼튼하게 펼쳐지고 있는게 보이는데 이런 투명 화분의 장점이지 싶다. 그래도 계속 노출되면 왠지 안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두개의 오이가 한 화분에서 더 크기전에 분갈이를 해줘야 할 거 같다.
내가 젤 첨에 심었던 오이의 현재 모습이다.
얘가 죽은 이유는 딱하나다. 올라올 때 잎 한쪽에 껍질을 달고 있었는데 내가 이게 너무 신경쓰여서 손으로 떼다가 잎이 같이 조금 뜯겨나갔는데 떡잎은 이걸로 그냥 죽어버린다.
생각해보면 막 발아된 상태의 식물의 떡잎인데 얼마나 약하겠나. 암튼 괜히 건드렸다가 죽어버려서 참...ㅠㅠ
이것때매 결국 씨앗 두개를 더 파종한거였고 요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서 일단은 씨앗이 자동적으로 벗겨지게 냅두는 중이다.
성장이 멈춘줄 알았던 방울 토마토는 화분을 빛을 좀 더 강하게 쐴 수 있도록 올려줬더니 막 새잎이 나고 올라오는 중이다.
역시 빛이 중요한가보다. 그리고 방울 토마토는 성장이 느리다고 해서. 냅뒀던게 문제였다.
웃자란 상태로 잎들이 커지고 있는 상추 2구. 하나는 벌써 대보다 커버린 잎때문에 몸이 꺾이고 있다.
조만간 옮겨 심어줘야 할 거 같은데 그 때 웃자란 대를 흙속에 좀 파묻어 줘야지 될 것 같다.
대파는 조금 성장세가 멈춰있는 상태이고 미니 상추도 큰 변화가 없는 상태
그나저나 이렇게 생긴 버섯은 계속 하나 두개씩 나오고 있다. 눈에 띌 때마다 없애주자.
ㅋㅋㅋ 귀리는 목이 말라서 그런지 뿌리가 바닥까지 내려와버림
심었던 대파 중 젤 굵었던 파가 상태가 영 안좋아서 보니 배수가 잘 안된게 문제인거 같다.
자동 급수한답시고 만들어준건데 자동 급수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 때매 배수가 잘안되서 통풍문제가 생기니 흙이 계속 젖어있고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나본데 고여있는 물냄새도 좀 안좋은 냄새가 나기도 해서 일단 요거도 조치를 취해야 겠다.
대파와 마찬가지로 미니 상추도 안크는 이유가 배수때문인거 같아서 이 친구도 좀 봐줘야 할 것 같다.
나머지 대파들은 무럭무럭은 아니라도 조금씩 자라는 중. 근데 왜 옆으로 자라는 거늬?
스투키는 일부러 빛에 노출이 덜되는 곳에 두고 있는데 뿌리가 아직 안나는 것 같다. 하나 들어봤더니 쏙 뽑히고 뿌리는 뵈지도 않는다. 물꽂이를 했었어야 하나...
고수 잘라 먹다가 잘 못 잘라서 대를 날려버림..ㅠㅠ 아직 대가 굵지 않다보니 잘 못보고 잘라버려서 통으로 날려버렸다.
잘라버리고 남은 밑둥... 큭....
살아남은 고수는 잘 길러서 계속 자가양식 해보리...
케일은 여전히 싱싱하게 잘 자라는 중
너는 내가 어떻게 해줘야할까? 일단 얘도 빛을 좀 잘 쐬게 올려줘봤다.
방울토마토 삼형제?? 이 이아들은 일단 경쟁을 붙어보기로 했다. 무슨 농부가 아니라 시험하는 사람이 되버림
노란색 화분의 방울 토마토는 이제 젤 잘크는 식물 중 하나가 되버림. 밑둥이 보라빛이 돌기 시작하면서 빛을 제대로 받은 건지 뭔지 잘 크는 중이고 떡잎은 잘 크라고 잘라내 버렸다.
잘라버린 고수는 어떻게 되었냐고?
진짬뽕에 넣어서 잘 먹었다. 안타깝지만 고수냄새가 참 좋기도 하고 밖에서 파는 고수향처럼 냄새가 폴폴 나고 부드럽고 짬뽕이 특색있는 국물이 되버려서 좋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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