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꿀떡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사진들인데 대부분 떡안에 설탕꿀이 들어있거나 다른 앙꼬가 들어있는 꿀떡을 상상하실 것 같고 그것 말고는 대구 꿀떡이라고 찹쌀떡이 달달한 소스안에 담겨있는 모양의 꿀떡일텐데 사실 요것말고도 맛있는 꿀떡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부산 꿀떡이라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만해도 떡집에 가면 흔하게 보이던 것이었는데 요즘에는 제사도 많이 지내지 않는 추세인데다 떡을 대체하는 간식 종류가 많아지게 되면서 점차 떡집이 사라지게 되고 건강떡이나 축하떡 생일떡 기타 등등 트렌드에 맞는 형태로 떡종류가 많이 바뀌었는데 나는 입맛이 예전 떡을 좋아하는 터라 요런 것만 찾아다니게 되버렸는데...
부산에서도 이런 꿀떡을 파는 곳이 찾기 힘들어져서 이제는 뒤져봐야 한다.. 부산 꿀떡의 이미지는 요렇다는 사실
저게 무슨 맛이냐... 하면 쫀득한 찹쌀들어간 떡에 달달한 소스가 발려져 있는데 이 소스가 그렇게 심하게 달지도 않아서 계속 손이가는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 서울에서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ㅠㅠ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것은 본적이 있는데 주문해서 먹어보지는 않았다.ㅋㅋㅋ
아무튼 부산에 갔다가 구포시장에 제일떡집이라는 곳에 꿀떡을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후딱 달려가보았다.
도착했을 때는 왠지 꿀떡은 다팔렸고 다른 떡들만 보여서 물어보니 꿀떡은 다팔렸는데 오후 3시에 다시 가져온다고 했다. 제일 떡집은 시장 내에 떡만드는 곳이 있고 떡을 파는 곳이 있는데 아마 거기서 날라다 오는가보다.
모든 떡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4-5개 종류를 사서 먹어본 결과 여기 떡집 잘한다. 맛있다.
그나저나 나의 목적인 꿀떡이 도착! 근데 딱 한판만 가져왔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꿀떡을 기다리고 있어서 맴이 급해짐...
저 한 판 양이 많아 보이지만 줄서있던 사람들 대부분 꿀떡은 무조건 가져가시는 듯해서 아마도 금방 팔려나가는 듯 했다.
가격은 3개 천원인데 생각보다 떡이 작아서 4천원치를 샀다. ㅋㅋㅋㅋㅋ
맛은 당연히 옛날에 먹던 그맛!! 혹시 구포시장 들리신다면 꼭 한 번 먹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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