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신시장 경매에 놀러가본 후기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확인 가능함)
최근 직접 노량진 경매 후에 도매상 분들에게 구매를 하고 이렇게 하면 소매상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어 이른 시간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보았다. 사실은 처음 시도에서 새벽 4시에 깨는 바람에 실패한 것은 안비밀
이번에 방문 목적은 뭐니뭐니 해도 맛나는 킹크랩 구매이다.
킹크랩 같은 갑각류 들은 대략 4시 정도에 경매를 시작하니 늦어도 3시 반까지는 가야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
본인이 노량진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7분. 사실 방문은 한참 전인 10월27일이었다.
왜냐믄 킹크랩이 많이 들어 올 시기가 10월 말부터이니까
거의 새벽 내내 경매를 하고 있어서 미리 도착해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갑각류의 경매는 노량진 수산시장 홈페이지에는 정확하게 나와있지는 않는 것 같다.
http://www.susansijang.co.kr/nsis/miw/intro
1층 소매점에서 쭉 들어가면 도매상점 / 경매장이 나오는데 킹크랩은 오른쪽 모퉁이에서 경매를 한다.
그리 크지 않으니 구경하다 보면 금방 찾는다.
킹크랩도 킹크랩이지만 여러 종류의 제철 해산물들을 활어,선어 별로 판매하고 있다.
방문했을 때 방어철이 시작이라서 엄청난 크기의 방어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다만,,,, 방어는 대방어가 맛이 좋은데 이건 뭐 너무 커서 사먹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 구매는 포기 ㅠㅠ
요건 포장되어 있는 망별로 팔고 있는 게들이다. 경매를 처음 가보면 진짜 하나도 알 수가 없다.
뭐가 뭔지... 대신 살짝살짝 상인 분들에게 물어보면 조금 씩은 알려주시는데 워낙 바빠서 귀찮아 하실 수도 있으니
대충 몇 시에 뭐가 하는지 물어보는 정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아니면 갑각류 판매하는 곳 앞에 오뎅이랑 야식 파는 곳에 하나 사먹으면서 물어보는 센스도 괜찮다.
젤 중요한 것은 내가 살 품목을 보는 방법인데 홈페이지 상에는 킹크랩이 왕게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
아래를 보면 대부분의 킹크랩이 러시아나 노르웨이 산인 것을 알 수 있다.
수량은 마리 수를 얘기하는 거고 포장이 kg로 되어 있는데 가격은 kg당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표로 예를 들면 러시아산 활어 킹크랩 3키로 짜리라고 한다면 평균가로 52,500 * 3kg = 157,500원
음... 그러니까 우리가 수산시장에서 사먹는 활어는 단가 차이가 별로 안난다.
그래서 노려야 하는 것은 거의 빈사상태로 들어와 있는 선어를 골라야 한다. 싱싱한 활어는 아니지만 또 죽은 건 아니기 땜에
좋은 선택이 될 수 가 있다.
가격으로 비교해 본다면 러시아산 선어 킹크랩 3키로 짜리라면 평균가로 37,000 * 3kg = 102,700원
물론 두 경우 다 평균가로 계산을 했기 때문에 비싸게 보이는 것이라서 실제 가서 찍어둔 선어를 어떤 경매자가 구매한지 보고
경매자가 이동할 때 따라가서 흥정을 해서 구매하면 된다.
드디어 기다리던 킹크랩들을 내놓는 시간
이 때 시간이 약 4시 20분 정도 되었던 듯... 봉투에 담긴 애들은 선어들이다. 그리고 떨어진 다리도 따로 담아서 판매한다.
위에 보이는 애들은 나와있는 선어들. 갔을 때 나처럼 직접 구매하러 오신 분들이 경매상에게 바로 살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대충 봐서 떨어질만한 애들은 바로 판매도 하는 것 같고 상태가 괜찮은 애들은 경매를 하나 거의 대부분
그냥 경매로 넘긴다고 보면 된다.
킹크랩이 나올 때부터 경매상들은 상태를 보고 물건을 찍어놓고 경매에 돌입한다. 요 때 직접 보고 만져보고 해도
되니 미리 어떤 놈을 살지 정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요 경매에서 선어를 거의 싹쓸이 하시는 유명하신 도매상인 아줌마가 있는데 이 분이 물건을 제일 많이 가지신 것
같다.
오른쪽부터 경매를 시작해서 쭉쭉쭉 알 수 없는 말들로 경매를 한다.
경매가 진행되는데 도매상인 분들이 맘에 안드는 물건은 가격을 아무리 낮춰도 안사가려고 하는데
이 때는 경매 진행자 분이 막 뭐라뭐라 화를 내시는 것처럼 사라고 그런다. ㅋㅋㅋㅋ 이건 좀 웃겼음
위에 나온 내용처럼 미리 만져보고 찍어둔 킹크랩을 경매낙찰자인 분에게 찾아가서 구매할 수 있었다.
다만 한 마리만 사려고 했는데 그날은 그렇게 판매는 안되고 두마리를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두마리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무려 9만원. 싸... 싸다.....
상태는 한마리는 간당간당 하였고 한마리는 죽어있는 상태였으나 다리를 만져봤을 때 물도 안차있었고
싱싱한 상태로 판단하여서 고민없이 구매!!!
사이즈는 위와 같다. 대충 가로 16cm 세로 20cm 정도 되며 큰놈이 3kg 였다.
추가로 바로 앞집에서 새우를 30마리에 17,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 또 구매.
그 외에도 대방어를 잡아서 판매하시는 도매 상인 분과 고등어를 한 박스에 15,000에 가져가라고 하시는
할머니도 계셨는데 진짜 사고 싶었으나 참았다. ㅋㅋㅋ
가끔 한 번정도는 싸게 구매하려면 시간 투자해서 와도 되니 참고하길.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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