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에 다녀온 양평의 연화도감 펜션 늦은 후기
양평의 소리산자락에 있는 멋진 풍경의 펜션에 운좋게 예약이 되어서 방문해 보았다.
연화도감 위치
전날에 눈이 내려서 멋진 배경이 되버림
2인실에서 1박을 하게되었는데 입구까지 이어진 눈길이 멋지다
날씨가 너무 춥지 않다보니 지붕에 쌓인 눈이 조금씩 녹아 떨어지는 것도 역시 운치가 있다
2인실 앞에 연화도감이라고 이름이 떡하니 박힌 표지판이 있고 2인실 옆의 2층으로 되어있는 것은 복층으로 여러명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알고 있다.
모든 방은 개별 현관으로 되어있고 아예 분리되어 있어 미친듯이 떠들지 않는 이상 간섭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낮의 사진도 찍었으니 밤의 사진도 찍어야 하잖은가? 산속이라 그런지 밤에는 조명등으로 비춰진 펜션 건물의 모습이 분위기 있다.
저녁에는 역시 소고기. 간단하게 소고기와 술한잔 달달하게 먹어봤다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었는데 식사 전 간단하게 욕조에서 목욕도 하고 욕실이 전체 유리창이기는 하나 개별 발코니인데다 정면으로 산이 있어 사생활 침해를 전혀 느낄 수가 없고 자연을 그대로 보면서 거의 노천 온천과 비슷한 느낌으로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아침으로 제공되는 조식메뉴는 커피와 와플이다.
가지러 갈필요는 없었고 주인분이 직접 방방마다 가져다 주시는데 원래 아침을 안먹는 편인데도 이날따라 와구와구 먹어버렸다.
밤새 눈이 녹는 소리와 함께 했는데 아직도 바깥날씨가 추웠음에도 실내는 추운날씨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으며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어도 더울 정도로 따듯했다.
그리고 침대 바로 밑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우풍이 생기면 어쩌나 싶었는데 좋은 자재를 쓰신건지 뭔지 발코니 창으로 부터 찬바람은 느껴지지 않았다.
날씨가 눈비가 섞여있어서 바깥에서 바베큐를 하는 운치를 느낄 수는 없었으나 풍경 구경하는 값으로도 충분
바로 요자리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
약간의 단점으로는 워낙 조용한 산속이다보니 노래를 튼다거나 말을 조금 크게 하면 옆방의 이야기도 우리의 이야기도 공유가 된다는 사실. ㅎㅎㅎ
혹시나 양평 쪽에 펜션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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