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쪄먹은 킹크랩 후기 (내용 안의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확인 가능)
노량진에서 활어 킹크랩은 보통 키로 당 5만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물론 레드냐 블루냐 브라운이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맛있는 것을 찾기에 5만원짜리로 3~4키로를 사고 쪄먹는 비용에 밥까지 볶아 먹으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렇게 수산시장에서 활어를 직접 골라서 편하게 쪄주고 더욱이 커팅까지 해주면 편하게 먹을 수는 있으나 역시
비용의 압박이 만만치가 않다.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역시 직접 해먹는 것이라던가 수산시장에서 도매상에게 사온 킹크랩 두마리 (9만원)
구매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로 확인!!
노량진 수신시장 경매에 놀러가본 후기 (http://johnny880.tistory.com/247)
역시나 킹크랩은 찌는게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는데 다리를 떼버리면 찌다가 살이나 내장이 빠져나가거나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확실히 다 맛있게 먹으려면 통으로 찌는게 가장 좋다.
이만큼이나 큰놈들이라면... 역시나 찜통이 필요하겠지.. 주륵... 눙물이...
다리가 내 손가락보다 굵다. 저게 다 살이었으면..ㅋㅋㅋ
이렇게 고무로 보호된 장갑을 끼는 이유는 킹크랩의 뾰족뾰족한 뿔가시? 때문인데 이게 맨손으로 하기에는
상당히 아파서 어렵다. 껍질 역시 단단하기 때문에 장갑은 꼭 필요하다!
집에서 가장 큰 냄비에도 안들어가기에 그냥 다리를 잘라서 뚜껑닫고 30분 정도 푹 쪘다.
샀을 때 한 마리는 살아있었고 나머지 한 마리도 죽은지 오래된 상태가 아니라서 몸통도 먹을 수 있겠지라고
희망을 가지고 다리를 하나씩 다 떼서 다리와 몸통을 나눠서 쪘다
이것이 새벽에 고생한 결과라고나 할까? 살수율 대박!!!!
아주 다리에 살이 꽉차있었다. 직접 고생해서 구해와서 그런지 그냥 시장에서 먹는 것보다 더 꿀맛인듯..
게다가 2마리니까 양도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진짜 두 명이서 배터지게 아주 호화롭게 먹을 수 있음.
후후후 역시 게를 먹는 다면 꼭 내장볶음밥은 먹어야 하는 법.
몸통에 붙은 살과 내장을 넣고 김가루 때려 넣고 마무리로 참기름 살짝 넣은 볶음밥은 뭐 두말할 필요 있는가?
기분을 좀 더 내기 위해서 몸통 껍데기를 씻어서 퍼넣어 주었다. 이건 먹다가 남김... 너무 많고 배부름.....
BUT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시장에서 산 대충 25마리 였나... 새우 역시 요리를 해버렸다. 냉장고 용량도 그렇고 좀 신선할 때 요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하는 김에 만들어 버림
반은 설탕과 마늘을 달달 볶은 소스에 그냥 새우를 때려 넣어서 만들어 보았다. 간장도 조금 넣었으면 좋았을 껄...
하지만 소스가 달달하고 마늘 역시 같이 소스를 머금고 있어서 꿀맛이 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요리를 해보았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소금구이는 한켠에서 동시에 진행. 집에 왕소금 필수.
이거시 바로 결과물이고 침샘이라는 것이 넘쳐나온다
새우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까먹는 것이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는 새우구이!!
가족 단위의 인원이라면 한 번 쯤 이렇게 먹어보는 것도 집에서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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