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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후기

이동식 에어컨 MPC-15000HC 구매 후기

by 차르봄 201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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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미칠 듯이 더웠는데 작년에 샀던 중고 창문형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상식

: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창문형 에어컨은 냉매를 따로 보충할 필요가 없는 반영구 제품임.

: 만약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그냥 바람만 나오는 경우 냉매가 새는 것임.

: 냉매가 새는 거라면 뜯어서 냉매가 사는 곳을 찾아서 때워야 함.

: 당연히 새는 곳을 찾고 난 뒤에 냉매를 보충해야 하는데 냉매 보충 시에도 용접으로 구멍을 뚫고 한다고 함.

: 위의 내용으로 보아 냉매 보충을 위한 구멍이 아예 없으며 내구성이 떨어지는 오래된 에어컨일 수록 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임.

 

중요한 거슨 가격이죠.

냉매 보충 : 공임 5만원, 냉매 보충 비용 5만원 그래서 10만원

새는 곳 찾는 수리 : 10만원

 

제껀 2008년식 LG 에어컨이었습니다만... 이제 더이상 삼성, LG는 창문형 에어컨을 만들지 않아요.

다른 브랜드 제품을 새것으로 사려면 30만원선 입니다.

 

당연히 저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수리하기도 찝찝하죠... 2008년 식이니 수리를 20만들여 하더라도 다른 문제가 날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어떻게 버텨보려고 했지만... 2016년.... 미친 더위는 저의 지갑을 결국 열게 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떼었다 붙였다 하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으며 작년 여름 이것으로 인해 모기떼가 방으로 침투해서

매우 괴로운 여름을 보냈던 기억이 있는바.. 소음도 굉장했어요...

 

이동식 에어컨을 찾아 보았습니다.

 

찾다가 확인한 미디어 MPC-15000HC 가 눈에 띄더군요.

 

사실 이 것보다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용량이 적어서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방 하나에만 딱 쓸 용량이었지만서도 그래도 용량이 작다면 한 참 틀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결국 가장 고사양 모델이자 냉/온풍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주문은 일요일에 문자로 했구요, 제품 판매자가 용산에 있는데 퀵으로 보내줍니다.

 

가격은 2016년 7월 25일 기준으로 43만원이었어요. 인터넷 쇼핑몰보다 싸고 빠르므로 망설일 필요가 없죠.

주문을 했어요.

 

카드가 되는지는 잘모르겠네요.

 

무게가 약 30Kg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상당히 무거워요.

 

도착하자마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인증샷을 찍었어요.

 

크기를 비교하기 쉽게 20개들이 짜왕 박스를 올려봤습니다.

저는 넘나 멍청해서 박스를 뜯고 들어올렸는데요... 박스 정리를 하다보니... 박스를 들어올리게끔 아래가 뚫려있어요..ㅠㅠ

만약에 구매하신다면 저처럼 바보짓 하지 마시길...

 

 

 

꺼내서 찍어보았습니다.. 크...크고...하얗군요...

오른쪽에는 고장난 에어컨이...

 

무쟈게 더운데도 불구하고 시원해지기 위해서 막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조립은 메뉴얼을 참고합니다만 메뉴얼이 너무 대충써져있어요.

이런거 잘 못다루시는 분들은 한 참 헤멜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립하는데 한 10분 걸렸던 것 같네요.

동봉된 액세서리에는 창문에 연결할 수 있고 걸 수 있는 부품이 있습니다.

배기호스는 구조상 꺽어서 써야하는데 길이가 생각보다 짧습니다. 이동형이라고 하지만 배기를 위해서는

창문에 가까이 붙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호스가 연결되고 창문을 다 닫고 시운전을 해보았습니다.

틀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하구요 소음은 역시나 쎕니다.

 

하지만 저는 창문형 에어컨을 써보았으므로 그거보단 덜 시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안시끄러운 것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시끄러운 정도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쓰자면 앵간히 무던한 분 아니면 틀고 주무시기에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시원한 정도는 말이죠..

 

틀기 전에 방온도는 32도였습니다. 대단하죠..ㅋㅋㅋ 더위먹을뻔...

에어컨 바로 앞에서 온도계를 대놓고 보면 1분도 안되어서 29도까지 떨어집니다.

조금 더 놔두면 더떨어집니다.

 

당연히 에어컨 하나만 틀어놓는다고 시원해지지 않으며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켜두면 조금 더 빨리 시원해집니다.

 

 

 

이정도 떨어져 있으면 에어컨 바람은 오지 않아요.ㅋㅋㅋ

 

 

총평 : 확실히 선풍기따위와는 비교되지 않습니다. 에어컨이니까요.

 

2016년 형인데다가 리모컨도 되고 예약 기능 및 습기제거 절약모드 온풍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중국산이기는 하지만 요즘 중국산은 예전의 중국산은 아니죠.ㅎ

 

코스트코에서도 해당 제품을 판매했으나 금방 매진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 입니다.

(사실 저도 구매하러 코스트코갔다가 품절되버려서..ㅠㅠ)

 

 

당연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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