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메모리가 날아가서 어쩔 수 없는 글로만 쓰는 후기임미당.
1차 방문 실패로 인해서 어설프게 일찍 가서 또 대기시간 잡고 기다릴바에야 걍 완전 일찍 가자!! 라고 맘먹었습니다.
1차 방문은 금요일 8시. 다음 날 주말이므로 일반 회사원들도 일찍 나올 수 있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2차 방문은 수요일 6시까지 가기로 합니다.
저희 집은 치과에서부터 버스로 50분정도 걸립니다. 그러므로... 5시에 일어납니다.(준비 시간 10분..ㅋ)
도착했더니..ㄷㄷㄷ 이미 남녀 두분이 기다리고 계시네요.. (도착시간 6시 10분 남짓..)
물어봤더니 6시 좀 안되서 왔답니다...ㅠㅠ 헐퀴....
6월인데도 이른 아침 시간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9월은 목전에 둔 지금이야 견딜만 하지만 방문했던 날짜는
6월 말이라 상당히 쌀쌀했습니다. 이런 거 익숙하신 분들은 옷가지라던지 기다릴 때 필요한 것들을 챙겨
가시겠지만 저는 그런거 없고 그냥 추울 때 담배 한대 피고.. 처량하더구만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7시 정도가 되자 제 뒤로 5분 정도가 더 늘었습니다. 역시나 놀라시더군요..ㅎㅎ
8시가 되지도 않아 이미 선착순 27명이 되버렸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예약번호를 잡고 오후에 오셨겠군요.
8시가 좀 지나면 어떤 분이 나오셔서 순번대로 종이를 나눠주십니다. 이 종이를 못 받으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뭐 여기까지가 기다림이었습니다만 몇 가지 더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이 병원과 저언~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리며 가서 보고 온 것만 적어드립니다.
- 9시에 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시는 생각이라면 경기도 오산.. 최소 7시에는 오셔야 할 것 같네요.
- 진짜로 의사 혼자서 운영됩니다. 그래서 예약을 못 받나 봅니다.
- 의사쌤 뭔가 자신만의 진료 철학이 있는 듯 합니다. 과잉 진료에 대해서 대기실 테이블에 붙여뒀습니다.
다른 병원의 의사들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도 충분히 느낄만큼요.ㅎ
- 한 분당 진료 시간이 15분 정도 내외로 정해져 있는데 이게 주관적입니다.근데 크게 늘어나진 않습니다.
- 간단한 레진 치료나 충치 치료만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전부 안하고 서울이라면 추천해주시는 치과로
가라고 하십니다.(요건 따로 얘기할께요)
- 가족은 동반 1인까지 진료가능합니다.
결론 : 현재 이빨을 새로 해야하거나 충치가 있거나 검진을 받고 싶은 분들만 가세요.
확실하게 이빨이나 잇몸이 좋지 않으신데 검진을 받고 싶은 분들도요.
그 외에 현재 치료를 진행 중이신 분들은 가셔도 큰 소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분은 과잉 진료를 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진단하여 결과만 알려드리고
알고 계시는 치과를 소개시켜 드리거나 이빨에 상태에 대해서 진단한 내용을 환자에게 현재 진짜 치료가
필요한 부분만 알려드리는 분이니까요.
충치치료,진단 이 외에 이빨이 빠졌다거나 틀니를 하셔야한다거나 하루 이상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치료를 하지 못한다는 말을 왜 남겼냐하면 치과에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집이 거제, 광주, 청주, 부산,
수원 등에서 먼 걸음을 하고 일찍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헛걸음 하시는 것을 두번 갔는데도 봤으니까요.
최대한 가까우며 오랫동안 다닌 병원이 있다면 가장 좋고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시면 괜찮은 병원 나옵니다.
(물론 광고가 아니길 빌어야지요... 그리고 요즘 그런 치과들은 사람들이 알아서 몰립니다)
두달 이후 치료 진행 : 의사쌤이 알려준 치과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알려준 부위만 치료를 해서 맘이 편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쿄쿄
후기 결론이 저렇게 된 이유는 참 씁쓸합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때 의사를 100% 신뢰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생활형편이 좋지 않으신 분들도 있지만 과잉진료에 대한 부분도 의심을 한다는 것이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이빨을 많이 치료하면 D/C를 해준다는 부분은 정말 속으로 욕이 나오는 짓거리였으니까요.
(아, 당연히 치료를 싸게 받고 싶은 마음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겠죵 ^^;)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에서 나온 내용 중에 4개의 손가락이 잘렸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손가락 하나당 얼마인데 어떻게 해드릴까요? 라는 장면이 있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형편에 맞게 선택을 해야
하니까요... (뒤에 쿠바가 나오는데 공산주의 국가지만 환자에 있어서는 치료가 우선이다 라는 것으로 나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지만 사실 전달에 있어서 논란이 많으니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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