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탐방 후기

라고 제목은 써뒀는데 막상 사진은 죄다 먹는거 밖에 없다는 사실...ㅎ

 

https://naver.me/F36o3WbC

원주중앙시장 : 네이버

 

원주는 서울에서 차로도 가깝고 기차편으로도 가깝게 갈 수 있는 곳

왜 갔냐고 물으시면 아무 이유는 없습니다.

 

중앙시장은 원주역에서 버스로도 택시로도 2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고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여러 유튜브에 나온 맛집이 몰려 있는 곳이라 여러군데 안들려서 좋은 곳이랄까요?

 

원주에 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오후 1시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일단 입에 뭘 좀 넣어야 할 것 같아서 얼른 들어가 봅니다.

 

 

1. 칭구 (돈가스 분식)

https://naver.me/F1IrpLCv

칭구 : 네이버

 

유튜브 '또간집'에서 풍자가 갔었던 신혼부부라는 집 바로 옆에 있는 집.. 

거의 2시가 다되가는 시간인데도... 신혼부부만 줄이 엄청 서있구요 아마도 유튜브 때문인거 같구요..

 

바로 옆집도 만만찮게 사람이 차있길래 여기로 그냥 가자 싶어서 들어갔어요

사실 이런 패턴의 식당들은 맛의 차이가 심하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인데.. 뭐 너무 배고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종류는 요렇게 돈가스 + option 으로 보이는 메뉴가 있고 단품메뉴도 팔고 있습니다.

단품 메뉴는 일반 분식집 가격과 같은데 셋트메뉴가 이쪽 시장에서만 파는 메뉴 인듯하네요

 

떡볶이를 시켜서 이것저것 먹고 싶은데 온김에 여러가지 먹고 싶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간단히 돈김1, 쫄면으로 결정!

 

점심시간 끝난지 좀 된거 같은데도 사람은 많아유..

 

 

시장이 반찬인지 몰라도 돈가스는 맛있었구요 쫄면은 아는 맛 그리고 김치볶음밥은 그냥 그랬어요.

 

서비스는 다 만족합니다만 주문 받으실 때는 카운터가 아니라 테이블에 와서 주문을 받으시는게 손님의 불편함이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2. 원주계란 카스테라

 

https://naver.me/FZ9tJIi2

원주계란카스테라 : 네이버

 

밥먹고 나니 후식 생각이 납니다.

바로 카스테라 공략하러 중앙시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계란 카스테라 먹으러 ㄱㄱ

 

차량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 집 바로 옆에 빽다방, 이디야도 같이 있고 주차장도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먼저 오신 분들이 사고 있군요.. 예전 대왕카스테라 유명할 때는 한 번도 안먹어 봤는데 요즘은 또 안보이니 먹고 싶네요

 

오 이건 기대도 안했는데 직원분이 시식해보라고 바로 종류별로 시식 뚜껑을 열어주네요

기본 / 치즈 / 쌀고구마 / 초코 이렇게 4종류구요 녹차는 특정 요일만 판매하고 신제품도 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또 판매 재고도 오른쪽에 잘 보이도록 써두고 있고 무항생제 계란 사용에 당일 판매, 택배는 안하고 남는 건 기부하신다고 하는 아주 훌륭하신 사장님인 것 같아 보였어요.

 

저는 기본 맛이 제일 좋아서 기본으로 주문했지만 다른 맛도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미친 듯이 달달하지 않는 그런 카스테라 맛이니 애기들한테 먹이기도 좋을 것 같아 보였어요~ 추천합니다.

 

 

3. 어머니손칼국수 (칼국수, 팥죽)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해져버린 어머니손칼국수 집이다. 

여기는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몇 차례 나오고 사장님이 워낙에 친절하신데다 힘들었던 일들이 많으셨던 터라 앞으로 건강하고 잘되시기를 바라는 맘이기도 하고 한 번 먹고 싶기도 해서 필수 방문으로 해놓고 왔음.

 

https://naver.me/xIh2K1A2

어머니손칼국수 : 네이버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사진은 아마도 예전에 장사하시던 곳의 사진이 나오나 본데 실제로는 중앙시장에 있는 미로예술중앙시장이라고 써진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좀 더 쉽게 찾을려면 '이동규 제과점' 에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거기로 올라가자 마자 바로 왼쪽이 칼국수 집이다.

 

나는 첨와봤으므로 그냥 보이는 2층 계단으로 업업~

 

 

바로 돌격합니다. 근데 2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ㅠㅠ

 

도착했을 때는 브레이크 시간대라서 쉬고 계셨구 2층 한바퀴 돌고돌아 3시반 정도에 다시 돌아오니 사람들이 대기석에 앉아 계셨는데 대기 줄 더 길어지기 전에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고기도 먹을거라 포장으로 칼국수 팥죽을 샀는데 칼국수는 만원에 3인분, 그리고 팥죽은 7천원이었다.

팥죽은 기억나는게 가격을 안올리려고 하셨는데 백종원씨가 7천원 올리라고 해서 올린 그 가격.ㅎ

 

칼국수를 사면은 설명서도 들어있는데 사장님이 두번 정도 다시 설명해주신다 육수가 짜니 물에 넣고 간보면서 하라고.

방문 당일 낮 온도가 24도 정도 되어서 혹시 변질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급적 당일 먹는 걸 권장한다고 하셨다.

 

카스테라와 투샷!

 

 

2층에 있었던 일본 수입 식품 가게 또 다른 가게에서는 일본 피규어랑 아기자기한 소품은 일본게 많아서 그런가..ㅎ

 

 

2층에서 1층을 사진찍어보고 엄청 오래된 이발소 의자도 만나봅니다.

 

 

https://naver.me/GpfTDpvH

네이버 지도

 

너무 배불러서 시장 근처에 있는 감원 감영에도 다녀왔어요~

 

3. 초우 (소고기 식당 골목)

 

저녁으로는 소고기를 먹고 가려고 했어요, 유튜브에 나온 곳은 당연히 사람이 많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만석,

근처에 평점 좋은 곳으로 가려다가 그냥 땡기는 곳으로 가는 것으로 하고 찾은 곳은~

 

https://naver.me/5zJU2Yc4

초우식당 : 네이버

 

초우 식당이라는 곳이다. 거의 대부분 호객행위는 안하고 여기는 한 팀이 식사 중이라서 그냥 들어온 곳

여기는 대부분의 식당이 가격은 균일가? 인 것 같은데 모듬구이 2인분 먹으려다 사장님이 먹는거 맛있는거 먹어보래서 모듬1, 살치살1 요렇게 시킴.

 

된장은 집된장 반 시판 반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약간 거무튀튀함. 반찬은 간장 베이스 반찬 마늘쫑이 맛있음

 

고기 주문하고 좀 있으면 사장님이 주방에서 손으로 버럭버럭 만드시는게 있는게 그게 바로 쪽파무침. 요거도 맛있다.

 

요게 모듬 / 살치살까지 한 360g 정도되는 소고기다. 마블링 좋네요.

 

숯불에다가 굽는데 기름이 녹아 내려서 불이 올라와 그을리니 후딱후딱 먹어야댐.ㅋㅋㅋ

 

정신차리고 보니 육회도 시키고 된장찌개도 시켜서 묵었습니다 

 

마지막 고기궈먹는 영상 투척하면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