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미친 한파 + 넘 추워서 오토바이 안탔더니 당연하게도 배터리가 사망하여 찾아보니
50cc 용 배터리는 싸다고 해도 3만원대. (모토뱃꺼)

요거 살릴 수는 없나 해서 찾아보니 배터리를 충전도 해서 쓴다더라.
알리에서 나오는 휘황 찬란한거도 있는데 굳이 기다리기도 귀찮고 가격도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서 국산 디포스 전자에서 나온 충전기를 사보았다.

가격은 23000원, 모델명은 PB1202CR 이며 이것은 연축 전지용이다.

당연하게도 이 충전기는 모든 배터리 타입을 지원하는 만능 충전기는 아니니까 참고하시길.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는 일반 어뎁터겠거니 했는데 박스 크기부터 무시무시 하더니 왠걸... 꺼낼 때 무게가 어마어마 하다.
충전기 무게가 제원상 1.2kg 라고 하니까 던지면 바로 무기로도 쓸 수 있음.

오토바이에서 추출한 사망한 배터리를 전극에 꽂고 (빨간색이 + 검은색이 -) 그 때부터 충전 녹색불이 깜빡깜빡 거리며
삐빅소리를 내는데 이게 충전 시작 알림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분들을 보니까 대충 20분 안에 충전이 완료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20분 언저리에 충전 완료되었다면서 삑삑삑 이렇게 세번 울린다. 충전이 완료되면 깜빡 거리던 충전 녹색불은 그대로 유지된다. 호다닥 빼줌.

충전 중인 상태

 

충전 완료된 상태

줌머에 장착 후 시동 테스트 부다다

 

충전 후 결과는~!!! 아주 시동 잘 걸리고요 예예. 훌륭합니다. 예예.

배터리 충전은 1년에 한두번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하니 적절한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하루 지난 후에도 그 담날에도 다담날에도 시동은 문제없었다고 한다.